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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대표팀 감독도 함께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인 홍명보호는 한국 축구 사상 첫 '2번 포트'를 확정했다. FIFA는 11월 FIFA 랭킹을 반영해 지난달 조추첨의 1~4번 포트를 공개했다.
'포트3'에는 노르웨이(29위), 파나마(30위), 이집트(34위), 알제리(35위), 스코틀랜드(36위), 파라과이(39위), 튀니지(40위), 코트디부아르(42위), 우즈베키스탄(50위), 카타르(51위), 사우디아라비아(60위), 남아공(61위)이 들어갔다.
퀴라소, 아이티, 뉴질랜드를 비롯해 요르단(66위), 카보베르데(68), 가나(72위)와 내년 3월 유럽과 대륙간 플레이오프(PO)를 통한 6개국이 4번 포트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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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추첨식에는 미국프로풋볼(NFL) 7회 우승 이력의 톰 브래디와 프로농구(NBA) '공룡 센터' 샤킬 오닐,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현역 최고의 강타자 중 한 명인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전설' 웨인 그레츠키 등이 북미스포츠를 수놓은 슈퍼스타들이 조 추첨의 조력자로 참여했다. 축구계에서는 차범근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잉글랜드의 리오 퍼디낸드, 브라질의 둥가 등 레전드들도 함께 했다.
그 중 클린스만 감독도 있었다. 현역 시절 명 스트라이커였던 클린스만 감독은 2023년 2월 대한민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역대 가장 큰 이름값을 가진 감독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불성실한 태도, 부족한 전술 등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결국 아시안컵 우승에 실패하며 1년도 되지 않아 불명예 퇴진했다.
한국에서는 쫓겨나듯 떠났지만, 레전드는 레전드였다.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서 당시 서독을 우승으로 이끈 클린스만 감독은 레전드 자격으로 조추첨식에 참가했고, 원샷까지 받으며 위상을 실감케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