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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두산 베어스는 좋은 타격을 보이고 있지만 불펜진의 부진으로 인해 어렵게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26일 잠실 SK 와이번스전이 그런 기대를 높이는 경기가 됐다. 두산은 이날 1-3으로 끌려가다 8회말 대거 5점을 뽑아 6대4의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 선발 플렉센이 6이닝 동안 3실점의 호투를 했고, 이어 7회와 8회를 윤명준-박치국-권 혁으로 이어던지기 하며 무실점으로 잘 막아내 역전의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 6-3으로 앞서 9회초엔 이현승이 마무리로 나와 2안타 1실점을 했지만 위기에서 잘 싸워 이겨냈다. 두산은 만약을 대비해 함덕주까지 준비시켰지만 이현승이 위기를 잘 넘겼다. 두산이 4실점 이내로 막은 것은 지난 20일 NC에 2대1로 승리한 이후 5경기째만이다.
두산으로선 지고 있는 상황에서 불펜진이 추가 실점을 하지 않은 점이 고무적이다. 김 감독도 경기후 "플렉센이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선발로서 제 역할을 다해줬고 뒤에 나온 불펜 투수들의 호투가 역전의 원동력이 됐다"라며 투수진의 호투를 반겼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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