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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그들이 돌아왔다. 자타공인 현존 최강 원투펀치다.
어느 정도 예상했던 때문인지 류중일 감독은 당시 "아무래도 시간이 좀 걸리지 않겠나. 다음 등판부터는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류 감독의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이후 두 선수는 나란히 3경기에 등판해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3경기 성적을 보면 윌슨이 19이닝 10안타 3볼넷 16탈삼진, 평균자책점 1.89, 켈리는 18이닝 14안타 6볼넷 19탈삼진, 평균자책점 2.00이다. 합계 평균자책점은 1.95.
당시 윌슨은 경기 후 "첫 승을 올리는 것은 언제나 힘들다. 화요일은 다시 첫 주의 시작이므로 힘들 수 있는 날이다. 오늘 스트라이크를 최대한 많이 던지려 했다. 뒤에 우리 동료들이 있어 믿고 던졌다"고 했다. 켈리 역시 "전반적으로 좋았던 경기다. 포수 유강남과 플랜을 잘 짰고 내야진이 수비를 잘 해줘서 좋은 경기를 했다"면서 "삼진을 많이 잡는 유형이 아니다. 땅볼 유도를 많이 하는 투수인데 내 커리어 통틀어 가장 많은 삼진을 기록한 것 같다"며 기뻐했다.
시즌 성적은 윌슨이 1승2패, 평균자책점 4.24, 켈리는 2승, 평균자책점 4.05다. 평균자책점 부문서 규정이닝을 채운 33명 가운데 윌슨은 22위, 켈리는 20위에 처져 있다. 앞으로 2~3차례 등판서 호투를 이어간다면 2점대 진입과 함께 10위권 진입도 가능하다.
시즌 초반 원투펀치 활약상이 돋보이는 팀은 NC 다이노스와 한화다. NC 구창모-드류 루친스키 콤비는 합계 6승무패, 평균자책점 1.49를 기록중이고, 한화 워윅 서폴드와 김민우는 2승3패, 평균자책점 2.38을 올렸다. 윌슨-켈리 콤비가 힘찬 추격에 나선 상황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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