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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조심스러운게 아니라 정상적인 겁니다. 나성범이 시즌 마무리까지 뛸 수 있게 해야죠."
이동욱 감독은 경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나성범은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내일 우익수로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성범은 전날 인터뷰에서 "내 수비를 보여주고 싶다"며 보다 많은 우익수 출전에 대한 의욕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이 감독은 "일요일이다, 주 1회다 정해놓고 하는 건 아니다. 나성범의 회복 상황을 보면서 일정을 잡다보니 일주일 간격이 된 것"이라며 "원래 오늘 선발로 내보내려했는데, 낮 경기로 변경됐다. 지난번에 낮 경기에 뛰었으니, 내일 밤 경기에 뛰라고 했다. 어제 9회 수비도 밤 경기 적응차 내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나성범이 지명타자에서 자기 자리인 우익수로 돌아가게 되면, 박석민 양의지 모창민 강진성 알테어 등이 지명타자를 로테이션으로 소화할 것"면서 "장기 레이스를 운용하려면, 지명타자는 고정하는 것보다 돌아가며 뛰는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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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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