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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현장]'대구만 남았다' 굵어진 장맛비…삼성, 대형 방수포 재설치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0-06-24 18:19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KBO리그 삼성과 한화의 경기가 열린다. 장맛비가 내리는 날씨로 인해 경기장에 대형 방수포가 덮여 있다. 대구=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6.24/

[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흩날리는 빗줄기 속 기지개를 켜던 라이온즈파크가 다시 부산해졌다. 빗줄기가 갑작스레 굵어졌다.

24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는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시즌 2차전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이날 삼성은 허윤동, 한화는 장시환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19세 신인 허윤동은 올시즌 2승, 평균자책점 3.60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화 장시환은 14년차 베테랑 투수다. 올시즌 7경기에 등판, 1승4패 평균자책점 6.8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전국을 뒤덮은 비구름으로 인해 대구를 제외한 4개 구장 경기가 취소됐다. 취소 여부를 결정짓지 않은 구장은 라이온즈파크 뿐이다.

대구에는 낮부터 부슬비가 내렸다. 삼성 구단은 일찌감치 내여 전체를 덮는 대형 방수포로 그라운드를 보호했다. 하늘은 여전히 먹구름으로 가득하다.

홈구단인 삼성 측은 빗줄기가 가늘어짐에 따라 오후 5시 30분경 내야 전체를 덮는 대형 방수포를 걷고 마운드와 홈만 가리는 소형 방수포만 남겼다. 차량을 통해 내야의 흙도 정돈했다. 양측 선수단도 더그아웃에 집결, 출격을 준비했다.

하지만 6시경 소형 방수포를 제거하려던 찰나 갑자기 소나기마냥 비가 쏟아졌다. 이어 빗줄기가 다시 굵어졌다. 이에 다시 대형 방수포를 덮었다. 촬영을 준비중이던 사진 기자들도 모두 철수했다.

예보에 따르면 이날 대구에는 밤을 거쳐 25일 오전까지 계속해서 비가 내릴 예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대구 지역 강수 확률은 90%다.


이날 대구 경기는 우천 취소될 경우 25일 더블헤더로 진행된다.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KBO리그 삼성과 한화의 경기가 열린다. 장맛비가 예고되어 있는 가운데 비가 그치자 그라운드를 정비하고 있는 경기장 진행요원들. 대구=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6.24/

대구=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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