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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에이스 류현진을 간판으로 내세워 내년 시즌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로 했다.
우선 6월 18일은 뉴욕 양키스와의 3연전 마지막 날이다. 이날 경기를 찾는 팬들 중 선착순으로 1만5000명에게 류현진 저지를 선물한다. 토론토 팬 출신 디애슬레틱 칼럼니스트 앤드루 스토텐은 이날 '나는 이런 행사에 질렸지만, 이번 경우는 마음에 든다. 류현진이 토론토 팬들에게 오랫동안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며 관심을 드러냈다.
8월 22일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3연전 둘째 날이다. 토론토는 이날 역시 선착순 1만5000명에게 특별 제작한 '류현진 모자'를 증정하기로 했다. 스토텐은 '이것도 계약의 조건 가운데 하나였을까. 류현진이 이 모자를 쓰면 어떤 모습일까"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토론토의 계획에 따르면 프로모션 데이를 두 번 갖는 선수는 류현진 뿐이며, 투수중에서도 류현진 밖에 없다. 류현진은 지난 겨울 토론토 역대 투수 최고액인 4년 8000만달러에 FA 계약을 맺었다.
토론토는 지난해 관중 173만8642명(평균 2만1607명)명을 동원하는데 그쳐 30개 구단 중 21위였다. 2016~2017년, 두 시즌 연속 300만명을 넘었다가 최근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류현진을 내세워 팀 성적과 함께 흥행도 부활시켜보겠다는 의도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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