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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고종욱이 1군으로 복귀했다.
SK 와이번스는 17일 인천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앞서 전날 선발 등판했던 백승건을 엔트리에서 제외하면서 고종욱을 1군에 올렸다.
고종욱은 부상으로 한달 정도 빠졌다가 지난 6월 12일 복귀했다. 하지만 타격이 부진했다. 25경기서 타율 2할2푼2리(72타수 16안타)에 7타점, 1도루에 그쳤다. 결국 지난 3일 타격 컨디션 회복을 위해 퓨처스리그로 내려갔다.
퓨처스리그에선 4경기에 출전해 19타수 8안타로 타율 4할2푼1리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SK 박경완 감독대행은 "많이 좋아졌다고 보고를 받았다. 특히 100% 주루가 돼 도루도 할 수 있다고 해서 올렸다"라고 말했다.
이날 SK는 최지훈(우익수)-최준우(2루수)-최 정(3루수)-로맥(1루수)-윤석민(지명타자)-김강민(중견수)-고종욱(좌익수)-이현석(포수)-김성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복귀 후 3경기서 10타수 1안타에 그친 한동민이 선발에서 제외됐다. 박 감독대행은 "2군에서는 타격 컨디션이 좋았는데 올라와서는 부담을 느껴서인지 부진하다. 체력도 생각해서 휴식을 주기로 했다. 대타로는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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