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승부처? 앞으로 매 경기가 승부처라고 봐야한다."
75경기를 소화해 반환점을 돈 KT 이강철 감독이 보는 승부처는 언제일까. 이 감독은 잠시 생각하더니 "앞으로는 매 경기가 승부처가 아닐까 싶다"라고 했다.
이 감독은 "두산과 5게임 밖에 하지 않았다. 남은 경기서 5할은 해야한다. LG와도 9경기가 남아있다. 상위권팀, 5강 경쟁하는 팀과의 경기가 많이 남아있다"면서 "지금 처지면 다시 올라오기 힘들다고 봐야한다. 매 경기가 승부처라고 생각하고 임해야한다"라고 말했다.
7∼10위팀과의 잔여 경기수를 보면 SK와 11번 만난다. SK의 현재 상태를 보면 KT에겐 호재일 수 있다. 올시즌 5번 만나 모두 이겨 자신감도 높다. 이 감독은 "하위팀과는 다른 팀들도 잡고 가기 때문에 우리도 꼭 잡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반게임차로 쫓아오는 롯데와는 7경기를 남긴 KT는 최근 하락세인 삼성과 8경기를 남겨 놓았다. 꼴찌인 한화와 6경기만 남은 것은 아쉬운 대목. 7승3패의 좋은 성적을 거뒀기에 남은 6경기서도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아야 한다.
이 감독은 "이번달부터는 계속 승부처다. 지금 모든 팀이 다 그럴 것 같다"며 "상위권 팀들과의 경기가 중요할 것 같다. 마지막까지 계속 힘을 써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