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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프리뷰]KT 로하스 vs SK 최정. 중심이 살면 터진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0-08-11 14:30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3회초 2사 3루 SK 최정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7.15/

2020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의 경기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8회초 1사 1루 로하스가 안타를 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8.05/

[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수원에서 자신의 등판이 비로 연기된 투수들이 만난다. SK 와이번스는 리카르도 핀토, KT 위즈는 소형준이 나온다. 하지만 둘의 준비는 달랐다.

핀토는 지난 9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서 선발 예고가 됐었다. 하지만 비로 취소되자 10일 경기 선발로 다시 예고됐다. 하지만 10일 경기마저 취소되면서 핀토의 등판은 또 하루 연기됐다. 최근 추세는 이틀 연속 선발 등판 준비를 했다가 등판하지 못했던 투수는 다시 며칠 뒤로 밀리는 경우가 많다. 선발은 등판일에 맞춰서 자신의 루틴에 따라 준비를 하는데 계속 밀릴 경우 컨디션 유지가 쉽지 않기 때문. 핀토의 사흘 연속 선발 준비는 조금은 이례적이긴 하다.

최근 부진을 보였던 핀토이기에 사흘 연속 선발 준비가 미칠 영향이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핀토에 맞춰 포수를 이흥련으로 준비했다. 이흥련과 핀토는 6월에 4번 호흡을 맞췄는데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거뒀다. SK 포수들 중 핀토와의 호흡이 가장 좋았다.

소형준은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7얼 17일 창원 NC전서 6이닝 2실점을 한 뒤 2주간 휴식을 가졌고 다시 마운드에 선 1일 수원 SK전서 6⅔이닝 동안 3안타 무실점으로 좋은 피칭을 했다. 8일 한화전 선발 예정됐다가 우천으로 취소되며 선발 순서가 뒤로 밀렸다.

타선은 비교가 안될 정도로 KT가 압도적이다. 지난주 타격을 보면 KT는 4경기서 타율 2할7푼4리로 전체 3위. SK는 1할8푼3리로 꼴찌다. 삼성이 팀타율 2할7푼, SK가 1할8푼3리를 기록했다.

로하스와 최 정의 대결이 될 듯하다. 로하스는 지난주 타율 4할6푼2리의 엄청난 상승세를 보였지만 최 정은 타율 7푼7리의 극심한 부진을 기록했다.

두 팀의 분위기를 살리는 핵심타자들이다. 이들이 상대 투수에 막히느냐 아니면 호쾌한 타격으로 뚫느냐가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도 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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