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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2500개. 꿈의 숫자다."
박용택은 지난 16일 대전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리며 맹타를 휘둘렀다. 통산 안타는 2495개가 됐다. 앞으로 5개를 보태면 2500안타 고지를 밟는다. 매일 선발출전하는 레귤러 멤버가 아닌 까닭에 박용택이 언제 대기록을 수립할 지 알 수는 없지만, 류 감독은 하루라도 빨리 달성했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다.
류 감독은 "2500안타라. 꿈의 숫자다. 그런데 다음 타자는 누구지? 한참 있어야 되는 것 아닌가"라며 취재진에 되물었다. "손아섭(롯데 자이어츠)이 1848안타를 쳤다"는 답을 듣자 류 감독은 "손아섭도 4~5년 뒤면 할 수 있겠다. 그래도 이정후나 강백호가 후보가 아닐까 한다. 특히 정후가 가장 강력한 후보인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류 감독은 "홈런, 다승, 최다안타 같은 기록 보유자들은 기분이 좋겠다. 계속 이름이 나오는 것 아니냐"며 연신 부러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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