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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NC 다이노스가 파죽의 11연승으로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유 있는 선두 수성이다.
팀 내 홈런 1위 나성범은 30홈런을 기록하면서 개인 한 시즌 최다 타이가 됐다. 나성범은 2014시즌 30홈런을 때려낸 바 있다. 당시 101타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그러나 올해는 벌써 100타점을 기록했다. 영양가 만점이다. 장타율은 0.623으로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할 기세다.
효자 외국인 타자 애런 알테어 효과도 크다. 시즌 초반 고전했던 알테어는 빠르게 적응하더니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하위 타선에서 27홈런을 때려냈다. 97타점으로 100타점도 넘보고 있다. 공수주에서 기대했던 모습 그대로다.
10홈런 이상 타자만 해도 7명이다. 노진혁이 17홈런, 권희동과 강진성이 각각 12홈런, 박석민이 11홈런으로 뒤를 잇고 있다. 유격수 노진혁도 지난해 기록한 최다 홈런(13개)을 훌쩍 넘어섰다. 거포 유격수 반열에 오르고 있다. 시즌 초반 대타로 시작해 주전 자리를 꿰찬 강진성도 첫 두 자릿수 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초반 상승세의 비결 중 하나가 강진성의 맹타였다.
팀 홈런 기록도 갈아 치울 수 있다. NC는 2016년 169홈런으로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 당시 에릭 테임즈가 40홈런을 쳤고, 박석민이 32홈런, 나성범이 22홈런, 이호준이 21홈런, 김성욱이 15홈런을 기록했다. 올해는 25경기 남은 상황에서 187홈런 페이스로 달리고 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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