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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 음주사고 일파만파' 악재만난 키움, 코칭스태프 긴급 개편… 장영석 1군 타격 콜업·박병호 2군 타격→"현재로선 외부 영입 없다"[고척 현장]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키움의 경기. 키움 설종진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05/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키움의 경기. 키움 설종진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05/

[고척=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갑작스러운 대형 악재로 뒤숭숭한 키움 히어로즈가 신속하게 코칭스태프를 개편하며 분위기 수습에 나섰다.

키움 설종진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 갑자기 발생한 상황으로 인해 공석이 된 1군 타격 코치 자리를 메우기 위해 2군 타격코치였던 장영석 코치를 콜업했다"고 밝혔다. 설 감독은 "현 상황에서 가장 빠르게 팀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는 적임자가 장 코치라고 판단해 긴급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편으로 1군 타격 라인은 내부 승격을 통해 안정감을 더하게 됐다. 2군에서 후배들을 지도하던 장 코치가 곧바로 1군 벤치에 합류한다.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NC의 경기. 키움 설종진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 고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0/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NC의 경기. 키움 설종진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 고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0/

장 코치는 기존의 강병식 1군 수석코치 겸 타격총괄코치와 손을 잡고 함께 팀의 타격 부문을 전담해 지도할 예정이다.

일각에서 제기된 추가 수혈론에 대해 키움 관계자는 "현재로선 외부 영입을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장 코치가 1군으로 이동하면서 공석이 된 2군(퓨처스팀) 타격 코치 자리는 내부 시스템으로 메우기로 확정했다. 퓨처스팀의 타격 부문은 오윤 2군 감독과 함께 현재 잔류군 선임코치를 맡고 있는 박병호 코치가 공동으로 책임을 지고 이끌 예정이다.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KIA의 경기. 설종진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고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26/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KIA의 경기. 설종진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고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26/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로 팀 분위기가 무너질 수 있었던 타이밍이다. 하지만 키움 벤치는 외부로 시선을 돌려 우왕좌왕하는 대신, 내부 자원을 이동시키는 정면 돌파법을 택했다. 가장 빠르게 1군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 장 코치를 기용해 강 수석코치와의 시너지를 노리는 한편, 2군 역시 오 감독과 박 코치라는 든든한 내부 기둥들에게 타격 전반을 맡겨 흔들림 없는 육성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계산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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