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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양현종과 드류 가뇽은 4일 휴식(휴식일 제외) 후 등판할 예정이다."
KIA는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2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유독 우천 취소가 많았던 탓이다.
올시즌 윌리엄스 감독은 선발투수들의 투구수를 90~100개 안팎에서 조절해왔다. 시즌 막판 풀가동을 위해서였을까. 윌리엄스 감독은 가뇽과 양현종의 4일 휴식 후 등판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양현종은 오는 7일, 가뇽은 6일과 11일에 선발 등판한다.
윌리엄스 감독은 "월요일 휴식일이 있기 때문에 (9월30일 등판했던)가뇽처럼 5일 휴식이 맞춰지기도 한다. 물론 컨디션을 체크해 여의치 않으면 추가 휴식을 부여할 예정"이라며 "대체 선발들의 활용도 고민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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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내야의 류지혁, 외야의 이창진이 부상으로 빠져있다. 재활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시간이 필요하다. 윌리엄스 감독은 "정규시즌 중에 복귀할 수 있다고 정확하게 이야기하긴 어렵다"면서 "현재로선 부상 선수 복귀 없이 지금 전력으로 100%를 하겠다는 생각뿐"이라고 답했다.
KIA는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5강 경쟁을 펼쳐왔다. 윌리엄스 감독은 남은 24경기에서 어느 지점에 초점을 맞추게 될까.
"일단은 선발투수가 가장 중요하다. 1회 마운드가 모든 나비효과의 시작이다. 그 뒤를 견고한 수비로 받쳐줘야한다. 특히 점수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경기는 수비에서 갈린다. 승부를 결정짓기까지 다리 역할을 해주는 불펜도 정말 중요하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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