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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내일은 반등할 것이다."
최지만은 1-1로 맞선 1회말 2사 후 첫 타석에선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1-2로 뒤진 4회말 무사 1루에서 콜의 3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절묘하게 밀어친 타구였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홈런을 앞세워 3-2로 역전했다. 하지만 양키스는 5회초 솔로 홈런 2개로 경기를 4-3으로 뒤집었다. 5회말 2사 1,3루에선 최지만에게 고의4구를 내줬다. 그 정도로 최지만은 콜에게 위협적인 존재였다. 그러나 콜은 6이닝을 버텼고, 양키스는 9회초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완승을 거뒀다.
최지만은 올 시즌 콜을 상대로 7타수 5안타(2홈런)을 기록했고, 통산 상대 전적에서 12타수 8안타(3홈런) 8타점을 기록할 정도로 매우 강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강한 면모를 그대로 드러냈다.
최지만은 콜을 공략하고도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그는 "오늘은 오늘이고, 내일은 새로운 날이다"라면서 "우리는 내일 경기에서 다르게 접근할 것이다. 여전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반등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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