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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삼성 벤 라이블리가 3경기 연속 7이닝의 역투를 펼쳤음에도 또다시 승리투수가 되는데 실패했다.
라이블리는 총 107개의 공을 던졌고, 볼넷 1개를 내줬을 뿐 완벽한 제구력과 경기운영능력을 과시했다.
1-0으로 앞선 1회말 1사후 오지환에게 좌월 2루타를 내준 라이블리는 이형종을 1루수 직선아웃으로 처리했다. 이어 김현수를 플라이로 유도했지만, 2루수 양우현이 잡았다 놓치는 실책을 범해 2루주자가 홈을 밟아 첫 실점을 했다. 기록상 비자책점.
하지만 1-1이던 5회말 안타 2개를 내주면서 1점을 허용해 리드를 빼앗겼다. 선두 김민성의 중전안타, 유강남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이어 정주현을 내야땅볼로 처리했지만, 홍창기에 중전적시타를 얻어맞았다. 그러나 더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6회 선두 이형종에게 좌익수 앞 빗맞은 안타를 내준 뒤 김현수와 라모스를 잡은 라이블리는 채은성에게 좌측 안타를 허용해 2사 1,2루에 몰렸으나 김민성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이어 7회를 1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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