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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영건 선발 투수들과 베테랑 불펜 투수들의 호흡이 척척 맞아 떨어진다. NC 다이노스의 얘기다.
NC는 전날 팽팽한 투수전 끝에 1대2로 패했다. 키움 에이스 에릭 요키시를 맞아 고전했다. 타선이 주춤했다. 그러나 또 한 번 연패를 피했다. 투수진은 최근의 상승세를 그대로 보여줬다.
전날 선발 등판한 김영규(6이닝 1실점)에 이어 송명기도 호투했다. 송명기는 지난 8월 말 이재학의 부진으로 기회를 얻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선발 등판한 8경기에서 4승3패, 평균자책점 3.83으로 호투했다. 키움을 상대로도 위력적인 공을 던졌다. 공격적인 투구를 했다. 3회말 김하성에게 적시타를 맞았지만, 서건창을 삼진으로 잡고 후속타를 막았다. 4회와 5회에도 1점씩을 내줬다. 실점에도 무너지지 않았다. NC도 4회초 홈런 2방과 김성욱의 희생플라이로 리드를 안겼다.
김하성의 고의4구 후에는 좌타자를 막기 위해 좌완 임정호가 구원 등판. 서건창을 헛스윙 삼진으로 가볍게 막았다. 임정호가 8회말 선두타자 이정후까지 범타로 처리했고, 문경찬이 남은 아웃카운트 2개를 책임졌다. 9회에는 마무리 원종현이 등판해 무실점을 기록했다. 계산대로 불펜은 1점의 살얼음 리드를 지켰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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