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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T 위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하면서 창단 최다승 기록을 경신했다.
KT는 2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장성우가 노경은과의 1B2S 승부에서 들어온 몸쪽 113㎞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롯데는 이어진 공격에서 이대호 이병규의 연속 볼넷과 신본기의 우전 안타로 잡은 2사 만루 찬스에서 김준태가 2타점 적시타를 만들면서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4회초 다시 승부가 뒤집어졌다. KT는 1사후 장성우의 보렛과 강민국의 좌선상 2루타로 잡은 1사 2, 3루에서 대타 김민혁이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했지만, 심우준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만들면서 3-2로 앞서갔다.
KT는 배제성이 7회까지 롯데 타선을 틀어막으면서 QS+를 달성했다. 8회초 공격에선 2사 2루에서 강민국의 대타로 타석에 선 문상철이 롯데 최준용의 초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쐐기 투런포로 연결, 6-2로 격차를 벌렸다.
롯데는 9회말 KT 주 권을 상대로 손아섭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데 이어, 전준우가 바뀐 투수 하준호에게 좌중간 펜스 직격 2루타를 만들며 무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진 타석에서 이대호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만들며 6-4로 격차를 좁혔다. 이병규까지 중전 안타를 만들면서 무사 1, 2루가 되자 KT는 전유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전유수는 한동희의 희생번트 성공으로 만들어진 1사 2, 3루에서 대타 딕슨 마차도를 자동 고의4구로 출루시킨 뒤 김준태를 내야 뜬공 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추가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펼쳐진 오윤석과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땅볼을 유도하며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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