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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리뷰]박성한 동점 솔로포+이재원 역전 적시타 SK, 갈길 바쁜 KIA 누르고 꼴찌 위기 자력 탈출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0-10-10 19:51


SK 이재원.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8.11/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가 KIA 타이거즈를 물리치고 꼴찌 위기에서 스스로 벗어났다.

SK는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경기서 박성한의 동점 홈런에 이재원의 역전 적시타로 2대1의 역전승을 거뒀다. 10위 한화 이글스와 승차가 없어 이날 자칫하면 꼴찌로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승리를 거두면서 꼴찌 추락 위기를 벗어났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초반 흔들린 정수민을 공략했다. 1회말 선두 최원준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었고 1사후 3번 최형우의 우익선상 2루타를쳐 2,3루의 찬스가 왔다. 프로 데뷔후 처음으로 4번 타자로 선발출전한 김선빈이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쳐 1-0 리드. 하지만 이후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1회초 2사 1,2루, 3회초 2사 2루 등의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던 SK는 5회초 최근 불방망이를 과시하고 있는 8번 박성한의 솔로포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호투하던 김기훈의 139㎞ 직구를 잡아당겼고 치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하는 크 타구가 나왔다. 시즌 2호포.

SK는 6회초 선발 김기훈이 내려간 뒤 두번째 투수 정해영을 공략해 역전에 성공했다. 1사후 3번 최 정과 4번 로맥이 연속 볼넷을 얻어 1,2루를 만들었고 6번 이재원의 좌전안타로 2-1로 앞선 것.

유망주인 KIA 김기훈, SK 정수민은 좋은 피칭으로 다음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기훈은 5이닝 동안 3안타(1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 정수민은 4⅔이닝 3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SK는 정수민 이후 이태양이 7회까지 2⅓이닝을 1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막았고, 서진용이 8회, 박민호가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 1점차 리드를 지켜냈다.

KIA도 정해영 이후 이준영 홍상삼 박준표가 차례로 나서 추가 실점 없이 호투를 했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아 재역전을 이루지 못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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