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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LG 트윈스 2년차 투수 남 호가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남 호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안타 4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NC 강타선을 상대로 잘 버텼지만, 4회 위기에서 볼넷으로 흔들렸다. 남 호는 팀이 1-3으로 뒤진 5회초 마운드를 내려왔다.
두 번째 선발 등판한 남 호는 1회초 김성욱을 우익수 뜬공, 강진성을 헛스윙 삼진, 박민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기분 좋은 출발이었다. 2회에는 양의지를 루킹 삼진으로 요리했다. 풀카운트에서 커브를 던지는 배짱이 돋보였다. 나성범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후에는 박석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노진혁에게 우전 안타, 애런 알테어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형준을 좌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1-0으로 앞선 3회초에는 선두타자 김성욱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강진성을 헛스윙 삼진, 박민우와 양의지를 연속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4회에는 나성범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박석민과 노진혁을 연속 외야 뜬공으로 요리하며 한숨 돌린 상황. 알테어에게 우전 안타, 김형준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만루 위기에선 김성욱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밀어내기로 실점하면서 1-1 동점. 강진성에게 우중간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계속된 2사 1,3루에선 박민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남 호는 4이닝 85구로 임무를 다했다. LG는 5회초 이정용을 구원 투수로 투입했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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