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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야구장에 다시 활기가 찾아온다. 시즌 하이라이트를 앞둔 상황에서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아직 30% 이내 수준이지만 KBO리그는 무관중으로 시즌을 끝내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지난 7월 관중 입장이 진통 끝에 허용됐다가 한달도 되지 않아 다시 무관중 전환한 이후, KBO와 구단들은 관중 입장 재허용 시기에 대해 이야기도 꺼내기 힘들었다. 전국적인 방역 비상 상황에 프로스포츠만 관중 입장을 요청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이미 구단별 100억을 웃도는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경제적 부담은 물론이고, '역대급 순위 싸움'이 전개되는 와중에도 무관중 경기만 진행되면서 상대적 현장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아쉬운 목소리도 나왔었다. 비록 예전처럼 '만원' 관중이 입장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정규 시즌 막바지까지 관중 입장을 무탈하게 소화하고, 포스트시즌에는 관중 비율을 더 끌어올려 최대한 뜨거운 열기를 만들어내는 것이 최선이다. 부족하지만 재정 적자도 일부 해소가 기대된다.
관건은 방역 상황이다. 지난 여름처럼 관중 입장 허용 후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다시 격상되는 변수가 발생하면, 프로스포츠의 관중 입장은 또다시 장담할 수 없어진다. 11월초 시작하는 포스트시즌을 '직관' 관중들과 함께하기 위해서는 최대한의 방역 협조와 추가 확산세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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