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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송준석의 배트가 힘차게 도는 순간, 딱 하는 배트음을 따라 관중석이 술렁였다.
3-3 동점을 만드는 천금 같은 솔로포였다.
송준석은 13일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시즌 13차전에 구자욱 대신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두타석 범타로 물러난 송준석은 2-3으로 뒤진 5회말 2사 후 볼카운트 3B1S에서 SK 선발 핀토의 5구째 148㎞ 패스트볼을 거침 없이 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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