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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화 이글스의 기둥 투수로 성장한 김민우가 시즌을 마무리했다.
앞서 김민우는 '규정이닝(144이닝)' 소화에 대한 목표 의식을 여러차례 드러낸 바 있다. 최 대행은 "사실 선수 본인이 욕심이 있었다. 설득하는데 2주 걸렸다. 구단과도 충분한 논의를 거쳤다"며 웃었다.
"이왕이면 잘 던졌을 때 시즌을 마무리해주는 게 좋다. 좋은 이미지로 내년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구단 입장에선 올해보다 내년이 중요하다. 규정이닝까지 11⅓이닝 남았는데, 남은 시즌 완주해도 못 채울수도 있다. 자칫 안 좋은 잔상이 남을 수 있다. 순위 싸움도 아니고, 10승이나 타이틀 경쟁이 달린 상황도 아니다. 규정이닝은 내년에 달성하면 된다. 부상 없이 한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으니 충분하다."
최 대행은 "충실한 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현재로선 1년 잘 던진 투수"라며 "앞으로 3~4년 이상 꾸준하게 잘해주면 제대로 된 선발투수로 불릴만하다. 내년에도 부상이나 큰 슬럼프 없이 잘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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