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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SK 로맥이 이틀 연속 홈런포로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이틀 연속 홈런포로 단숨에 30호 홈런을 돌파한 로맥은 "내가 보여줘야 할 모습은 거포로서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30홈런이 이정표 같은 건데 달성하게 돼 기분이 매우 좋다. 아직 그래도 남은 경기가 있기 때문에 만족하기보다는 마무리를 더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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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인 13일 삼성전에서 최 정이 30호 홈런을 날리자, 로맥은 이에 질세라 14,15일 이틀 연속 홈런포를 터뜨리며 단숨에 30홈런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시즌 초 부진으로 퇴출 이야기가 나왔던 로맥은 시즌 막판 각성하며 반등을 이끌고 있다. 최근 10경기 4할이 넘는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4홈런에 11타점이나 쓸어담았다.
타율도 0.284까지 끌어올렸다. 30홈런에 86타점. 투수 킹엄 대체 외국인 타자 화이트의 영입이 경쟁심을 자극했다.
로맥은 최근 급상승세에 대해 "트레이닝 팀에서 몸 상태를 너무 잘 관리해 준다. 필요할 때 휴식도 주고, 완벽한 몸 상태로 뛸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같다. 두 번째로 이진영, 박재상 타격코치님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후반으로 가면서 이진영 코치님과 중견수 방향 쪽으로 보면서 치는 등 폼을 조금씩 수정 한 부분이 있는데 그런 부분이 잘 맞아떨어지고 있는 것 같다. 박재상 코치님은 오래 함께 하다 보니 나를 너무 잘 알 고 있어, 언제가 좋은 컨디션인지 알고 도와준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는 로맥의 방망이. 과연 내년 시즌 재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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