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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이틀 연속 선발 제외' 러셀, '이제는 증명할 시간이 많지 않다' 최근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 러셀이 동료들과 함께 훈련했다.
4번 타자까지 역할을 수행하던 방망이는 찬스를 번번히 살리지 못했으며, 수비에서도 실책을 연발하며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KBO리그 62경기에서 타율 0.251 2홈런 31타점, 수비에서도 실책을 12개나 기록하고 있다.
15일 수원 KT 위즈 전과 16일 고척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이틀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러셀은 별다른 부상이 없는데도 성적 때문에 선발 출전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아무리 이름값이 뛰어난 선수라도 부진한 성적에는 더 이상 선발 출전을 보장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키움은 다른 팀에 비해 올 시즌 남아 있는 경기가 많지 않다. 포스트시즌도 대비해야 하지만 남아있는 경기에서 최대한 승수를 쌓아야 가을야구에서 더 높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러셀은 남아있는 기간 동안 개인과 팀 모두를 위해 반드시 반등이 필요하다. 명예 회복을 위해 증명해야 할 시간이 많지 않다.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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