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매직넘버는 한 자릿수다. 그러나 좀처럼 발걸음에 힘이 붙지 않고 있다.
16일부터 창원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에 나서는 NC의 첫 카드는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다. 시즌 18승으로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는 루친스키는 올 시즌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QS)가 19회에 달한다. 15일 KIA전에서 7명의 불펜 투수를 소모한 NC에겐 루친스키의 이닝 이터 본능이 절실하다.
루친스키는 올 시즌 롯데와 딱 한 차례 맞붙었다. 결과는 패전. 8월 12일 롯데전에서 5이닝 9안타(1홈런) 2볼넷 8실점으로 무너졌다. 루친스키가 1경기서 8자책점을 기록한 것은 KBO리그 진출 이래 최다기록. 10월 두 경기서 승패를 오갔던 루친스키가 과연 롯데 타선을 상대로 어느 정도의 집중력을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NC는 시즌 마지막 3연전을 통해 매직넘버를 지우고 대권을 향한 발걸음에 탄력이 붙길 바라고 있다. 올 시즌 NC와 접전을 펼쳐왔던 롯데 역시 주말 3연전을 계기로 희망을 기적으로 바꾸길 바라고 있다. '낙동강 라이벌전'의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수밖에 없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