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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10승-ERA 1.94.'후반기 최강 에이스다.
또한 KIA전 통산 6전 전승 행진을 벌이며 '호랑이 킬러'의 면모도 이어갔다. 특히 페넌트레이스 반환점을 돈 8월 1일 이후 다승과 평균자책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날까지 후반기 12경기에서 10승1패, 평균자책점 1.94를 각각 기록했다.
켈리는 최고 150㎞에 이르는 직구와 투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모두 구사하며 별다른 위기없이 이닝을 끌고 갔다. 팀 타선이 1회에말 5점을 뽑아줘 어깨도 한결 가벼웠다.
4회부터 6개까지는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최형우를 149㎞ 직구, 나지완을 134㎞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다채로운 볼배합과 제구력이 일품이었다.
경기 후 켈리는 "포수 유강남과 호흡이 너무 좋았고 우리 타자들이 1회부터 점수를 많이 내주면서 부담없이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선수들의 안정적인 수비와 허슬플레이 덕에 더욱 편하게 던져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켈리의 다음 등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오는 23일 광주에서 열리는 KIA전이 될 가능성이 있다. 또다시 6일을 쉬고 나설 수 있는 경기다. LG는 이번 KIA와의 3연전을 마치면 우천 순연된 5경기를 치른다. 20일 2위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 경기인 수원 KT전이 있고, 다음 경기가 23일 KIA전이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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