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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2루타 신기록과 함께 처음 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종전 기록은 2018년 제라드 호잉(한화 이글스)으로 2루타 47개를 때려낸 바 있다. 이정후는 지난 14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호잉과 타이를 이뤘고, 2경기 만에 2루타를 추가했다. 100타점도 따라왔다.
이정후는 경기 후 2루타 신기록에 관해 "최근 타격감이 안 좋아서 2루타는 커녕 안타가 안 나와서 걱정했다. 오늘 강병식 타격 코치님이 잘 맞았을 때 타격폼과 지금의 타격폼에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하셨다.체크를 해봤더니 오른쪽 다리가 잘 맞았을 때보다 덜 열렸다. 연습 때부터 그 부분을 신경 쓰면서 찾으려고 했다. 코치님 덕분에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김하성은 이정후의 특급 도우미다. 이정후는 "형이 무조건 100타점 할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형이 무조건 앞에서 나가서 깔아주겠다고 자신 있게 치라고 말씀해주셨다. 쉽지 않은 타구였는데, 하성이형이라 들어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형이 처음 100타점을 했을 때 내가 주자였다. 내가 100타점을 할 때 하성이형이 주자여서 뜻 깊은 것 같다.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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