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NC 다이노스가 우승 축포와 함께 개인 타이틀 겹경사도 누릴 수 있을까.
올해는 창단 첫 우승과 타이틀 홀더를 동시에 노리는 선수들이 있다. 루친스키는 18승으로 두산 라울 알칸타라와 공동 1위다. 굳히기에 들어간 듯 했지만, 최근 2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그 사이 알칸타라가 8연승을 질주하면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NC가 8경기, 두산이 7경기가 남았다. 산술적으로 두 투수 모두 20승 도전이 가능하다. 잔여 경기 일정이 띄엄띄엄 있기 때문에 중요한 경기에서 에이스 등판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 NC는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을 수도 있다. 두산은 끝까지 순위 싸움을 해야 한다. 게다가 두 팀은 포스트시즌까지 생각해 로테이션을 구상해야 한다.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이유다.
원종현은 30세이브로 33세이브를 기록 중인 조상우(키움 히어로즈)에 3개 뒤져있다. 키움은 딱 2경기가 남았다. 두산전이 23일, 30일 1주일 간격으로 열린다. 총력전이기에 조상우 등판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NC는 잔여 8경기로, 원종현이 추격할 기회가 충분하다. 우승 확정을 위해선 총력전이다. 9월 이후만 놓고 보면, 원종현이 11세이브로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다. 필요할 때는 8회 등판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생애 첫 타이틀 홀더의 꿈이 부풀고 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