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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NC 다이노스의 우승은 시간 문제다. 이제 남은 건 단기전 준비. 긴장감이 배가 되는 포스트시즌이지만, 숱한 위기를 넘겨온 베테랑들이 버티고 있다.
NC는 올 시즌 한국시리즈 직행이 유력하다. 2011년 3월 창단해 2013년 처음 1군에서 뛴 NC는 가을야구 경험이 꽤 풍부하다. 2014~2017년 4시즌 연속 가을야구를 경험했다. 2016년에는 한국시리즈도 치렀다. 2018년 창단 첫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양의지 영입과 함께 5위에 올랐다. 와일드카드결정전을 치르면서 또 한 번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이동욱 NC 감독은 '경험'을 믿는다. 올해 쫓기는 경험을 얘기하면서 이 감독은 "대부분이 압박감 있는 경기를 다 해본 선수들이다. 권희동 김성욱 박민우는 모두 한국시리즈를 경험했던 선수들이다. 나성범 양의지 박석민 모창민 등이 어떤 압박에도 평정심을 가질 수 있는 루틴을 가진 선수들이다. 두산 베어스, 키움 등도 마찬가지지만, 압박감에서도 타석에 들어서고 수비를 잘 할 수 있는 게 힘이다"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결국 해줬던 선수들이 중심을 잡아가면서 해야 한다. 크게 쫓기지 않고, 우리가 하는 야구를 할 수 있었던 게 큰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경험을 해야 하고, 성공도 실패도 해봐야 한다. 경험이 부족하다면 결국 FA 영입을 하든지, 그런 방법으로 채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광주=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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