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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리포트] 장현식 지켜본 윌리엄스 "수비적으로 돕지 못한 것도 사실"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20-10-21 16:42


2020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2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열렸다. KIA 장현식.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10.20/

[광주=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수비적으로 도움을 못 준 것도 사실이다."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은 장현식의 투구를 어떻게 봤을까.

윌리엄스 감독은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앞서 전날 선발 등판한 장현식에 관해 "팀 차원에서 수비적으로 도움을 못 준 게 사실이다"면서 "초반에 다른 식으로 경기를 이끌어갔으면 괜찮았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전날(20일) 경기에서 선발 기회를 얻은 장현식은 1⅔이닝 7안타(1홈런) 1탈삼진 7실점(6자책점)으로 부진했다. 2회를 버티지 못했다. 1회초에는 유리한 카운트에서 박민우에게 사구를 허용했고, 빗맞은 안타와 수비 실책이 겹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0㎞를 기록할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그러나 다시 찾아온 기회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윌리엄스 감독은 "첫 타자를 상대할 때 2구까지 날카로운 공을 보였다. 그런데 아쉽게 사구가 되면서 주자를 내보냈다. 빗맞은 안타도 나오면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됐다"고 되돌아봤다.

지난 8월 트레이드로 이적한 장현식은 주로 구원 등판하고 있다. 애런 브룩스가 가족들의 교통사고로 이탈하자, 선발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선발 등판한 2경기에서 4이닝 11실점(10자책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올 시즌 막판 선발 기회가 또 찾아올지는 미지수다. 윌리엄스 감독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 김기훈과 김현수도 선발 예정이 돼있는 상태다. 앞으로 다음 경기들을 어떻게 치르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광주=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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