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최지훈과 함께 내년에 1번을 칠 수 있는 후보가 오태곤이다."
박 대행은 라인업을 발표하면서 "최지훈이 내년에 SK에서 1번을 쳐야할 선수중 한명이라고 생각한다. 올시즌 좋은 경험을 하고 있는데 또 다른 후보가 오태곤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박 대행은 "최지훈이 좌우(투수)를 가리지 않고 1번으로 칠 수 있는 타자라고 생각했다"면서 "그러나 다른 대안을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오태곤을 1번에 기용하고 있다. 최근에 최지훈의 타격감이 들쭉날쭉한 것도 있고, 오태곤의 타격감이 좋은 것도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오태곤은 최근 6경기서 타율 4할(20타수 8안타)에 1홈런, 5타점, 3도루의 맹활약을 보이고 있다. 최지훈도 그기간 3할3푼3리의 타율을 보였지만 오태곤의 임팩트가 좀 더 강했다.
최지훈의 출루율은 3할2푼3리, 오태곤은 3할5푼2리다. 톱타자가 되기엔 조금 부족한 수치다.
우타자 오태곤, 좌타자 최지훈을 1번 타자로 기용한다면 상대 투수 유형에 따라 맞춤 기용이 가능해진다. 오태곤이 멀티 포지션을 소화하며 타격에서의 재능도 펼치면서 경쟁 관계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