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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드디어 소원이 이뤄졌다. KT 위즈가 창단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이강철 감독 부임 2년만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황재균의 2타점 적시타에 이어 유한준의 2타점 적시타, 장성우의 1타점 적시타를 보탠 KT는 경기 분위기를 완벽하게 뒤집었다. 6회에 이어 8회초에도 두산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8점을 추가했다. 사실상 승리를 확정짓는 점수였다.
순위 경쟁팀인 두산을 꺾은 KT는 2위 LG 트윈스를 0.5경기 차로 쫓고, 키움, 두산과의 격차를 벌리면서 숨통이 트였다. 동시에 창단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이제 남은 5경기를 모두 져도 KT는 최소 5강 이내에 오른다.
이제 KT의 남은 목표는 더 높은 곳이다. 이강철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가진 브리핑에서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만으로 만족할 수 없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강철 감독은 "이제는 우리도 목표가 수정됐다. 상향 조정됐다. 첫번째 목표는 이뤘지만, 아마 선수들도 같은 마음일 것이다. 이제 얼마 안남았으니까 마지막까지 더 높은 목표를 위해 가야한다"고 이야기했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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