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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강철 체력'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200이닝을 돌파했다. 3년만에 등장한 기록이다. 사실상 '원 앤 온리'가 될 가능성도 있다.
이후로는 200이닝 투수가 등장하지 못했다. 2018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 제이크 브리검이 199이닝으로 아쉽게 1이닝 모자랐고, 지난해에는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이 194⅔이닝으로 최다 1위를 기록했다.
데스파이네는 헥터 이후 3년만에 200이닝을 돌파한 투수로 이름을 알렸다. 이런 기록이 가능했던 이유는 5일 휴식 후 등판보다 4일 휴식 후 등판을 선호하는 데스파이네의 루틴이 큰 영향을 미쳤다. 데스파이네는 미국에서부터 4일 휴식에 익숙하다며 스스로 '4일 턴'을 선호했고, KT 벤치도 더 자주 등판하는 데스파이네의 체력 덕을 봤다. 9월 이후 실점이 늘어나면서 체력이 방전된 것 아니냐는 의심도 나왔지만,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등판 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면서 가을야구를 향한 힘찬 정진에 나섰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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