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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KIA 타이거즈 프레스턴 터커가 3년차 'KIA맨'이 되고픈 소망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2할9푼9리를 기록중이던 터커는 3안타를 때려내며 올시즌 타율을 3할 위쪽으로 끌어올렸다. 앞서 30홈런 104타점도 완성한 만큼, 남은 시즌 좋은 타격을 보여준다면 3할 30홈런 100타점을 이뤄낼 수 있게 됐다.
경기 후 만난 터커는 "모든 선수들이 잘했다. 좋은 경기를 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KIA는 선발 전원안타, 8명의 선수가 타점을 기록하는 등 타선 전체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올해 전세계는 코로나19 여파에 신음해야했다. 메이저리그는 60경기 초미니시즌으로 치러졌다. 하지만 KBO리그는 1군 확진자 없이 144경기가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 터커는 "솔직히 풀시즌 다 할 수 있나, 생각했다"면서 "KBO에서 예방을 잘해준 덕분에 차질 없이 마무리된 것 같다"고 감사를 표했다.
앞서 윌리엄스 감독은 터커와의 재계약 의향을 드러낸 바 있다. 터커 역시 환영의 뜻을 표했다. 그는 "오프시즌에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는 단서를 달면서도 "난 KIA에서 야구하는 걸 기쁘게 생각한다. 내년 윌리엄스 감독과 함께 하는 KIA는 더 좋은 팀이 될 거다. 내년에도 함께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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