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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올해 NC 다이노스 국내 투수 10승은 나올까. 구창모가 아닌 송명기가 '깜짝 10승'을 차지할 가능성도 있다.
구창모는 2년 연속 10승을 노리지만, 과정이 쉽지 않다. 시즌 초반 대단한 페이스였다. 구창모는 승리 보증수표였다. 첫 13경기에서 9승무패, 평균자책점 1.55를 마크했다. 13경기 중 12번이나 퀄리티스타트를 따냈고, 9경기에서 7이닝 이상 투구를 했다. 괴물 같은 활약을 펼치면서 단숨에 리그 에이스로 이름을 날렸다. 그러나 부상으로 7월 26일 이후 등판하지 못하고 있다. NC에 위기가 찾아온 것도 구창모의 이탈 이후였다.
10승 도전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구창모는 예상보다 복귀가 늦어졌다. 최근 들어서야 실전을 소화했다. 2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팀과의 경기에 등판해 1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6구를 던지면서 정상 복귀를 알렸다. 다만 남은 일정에서 선발 등판할지는 미지수다. 이동욱 NC 감독은 "앞으로 퓨처스에서 한 번 더 던지든지, 1군에서 중간 투수로 한 번 더 던질지 봐야 한다. 일단 실전에서 던졌다는 게 크다. 그동안 계속 재활을 하다 멈췄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중간 계투로 마지막 점검을 가능성도 있다.
과연 올해도 NC 국내 선발진에 10승 투수가 탄생할까. 잔여 경기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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