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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2회 이승호 투입 승부수를 띄웠다.
브리검은 1회 정수빈을 중견수 뜬공, 최주환을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와 김재환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2사 1,2루에서 오재일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먼저 실점했다. 후속타자 허경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첫 이닝을 끝냈다.
1회가 끝나자마자 이승호가 불펜에서 몸을 풀었다. 김창현 키움 감독 대행은 이날 경기 전 "브리검 뒤에 이승호가 대기한다"고 했다. 브리검이 1회 흔들리자, 2회 곧바로 이승호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브리검의 몸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니다. 김 대행이 예고했던 '1+1 카드'. 예상보다 빠르게 투수를 교체했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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