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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대기록을 앞두고 '호미페'가 주춤하다.
문제는 대기록에 가까워질 수록 페르난데스의 타격 정확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3경기에서 단 1안타를 추가하는데 그쳤다. 194안타까지 가파르게 안타 개수를 끌어올렸지만, 22일 KT전, 23일 키움전, 24일 롯데전까지 잠실 홈 3연전에서 13타수 1안타에 그쳤다.
확실히 상대 배터리 견제가 심해졌다. 페르난데스의 안타 생산 확률이 높기 때문에 상대 투수의 몸쪽 승부가 잦다. 몸쪽에 바짝 붙여 볼이 되더라도 좋은 공을 던지지 않기 때문에 지난주에는 2경기 연속 몸에 맞는 볼이 나오기도 했다.
언제든, 어떻게든 안타를 쳐낼 수 있는 스윙이 페르난데스가 가지고있는 최대 장점이자 무기이다. 홈 잠실의 특성, 그리고 두산의 팀 구성과 시너지가 맞았기 때문에 2년 연속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다시 정확도를 찾아야 페르난데스와 두산 타선이 동시에 살아날 수 있다. 매 경기 이겨야 하는 시즌 마지막 스퍼트 그리고 포스트시즌의 명운이 페르난데스의 감 찾기에 달려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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