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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참 어려운 부분이다."
이럼에도 SK가 고심을 거듭하는 이유는 올 시즌의 흐름 때문. 로맥은 전반기 타율이 2할대 중반에 머물렀고, 장타력도 기대만큼 보여주지 못하면서 노쇠화가 심심찮게 거론됐다. 후반기에 페이스를 가파르게 끌어 올리며 제자리를 잡았지만, 이런 흐름은 재계약을 고심하는데 악재가 될 수 있는 부분. 30대 중반을 넘기는 나이 역시 SK가 선뜻 로맥의 손을 잡기 어려운 이유다.
다가올 스토브리그에서의 외국인 선수 시장은 이전에 비해 질적-양적으로 풍성해질 것이란 기대가 크다. 마이너리그 대폭 축소 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역시 재정난 속에 여러 선수들이 시장에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전에 비해 선수들의 수준이 전체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들이 KBO리그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지에 대한 부분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처럼, SK에겐 꾸준한 활약을 펼쳐온 로맥에게 눈길이 갈 만한 상황이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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