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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홈런 하나만 더. 김재환이 2년만에 다시 30홈런-100타점에 도전한다.
두산의 잔여 경기는 단 2경기. 2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과 30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이다. 이 두 경기에서 김재환이 홈런 1개만 추가해도 30홈런에 올라선다.
팀이 막판 순위 경쟁 중이지만, 개인에게는 29홈런과 30홈런이 주는 무게감이 다르다. 김재환은 이미 지난 2016~2018시즌 3년 연속 기록을 달성한바 있다.
또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국내 선수로는 최초의 기록을 작성했었다. 2년 연속 30홈런-100타점을 돌파했을 당시 두산 국내 선수 가운데 최초였고, 이 기록을 3년 연속으로 늘렸다. 타이론 우즈(1998~2001시즌, 4년 연속)를 제외하고는 누구도 30홈런-100타점을 2시즌 이상 이어가지 못했었다.
물론 지난해 김재환이 타격 부진을 겪으면서 15홈런-91타점-76득점으로 연속 기록은 중단됐다. 하지만 2년만에 끊겼던 기록을 다시 이어가는 자체로 의미가 있다. 과연 김재환은 30홈런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까. 남은 경기가 많지 않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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