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창원서 하려면 지붕을 덮는 수밖에 없다(웃음)."
메이저리그 뺨치는 최신식 구장을 안방으로 활용하고 있는 창원NC파크를 가진 NC로선 더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는 한국시리즈다.
이에 대해 NC 이동욱 감독은 "(한국시리즈 기간인) 11월 중순이면 창원 밤 날씨가 굉장히 춥다. 정상적인 경기가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창원 홈 팬들 앞에서 경기를 치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현실적으로 방법이 없다. 경기장에 지붕을 덮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이맘때 쯤 한국시리즈가 끝났다. 그런데 올해는 아직도 정규시즌이 진행 중"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게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어쩔 수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만약 포스트시즌이 돔구장 외에서 열렸다면 날씨 때문에 선수 부상 등 변수가 굉장히 많아졌을 것이다. 비라도 온다면 팀 운영이 어그러질 수도 있다"고 했다.
NC는 정규시즌을 마친 뒤 짧은 휴식을 거쳐 곧바로 연습경기 등을 통해 한국시리즈 준비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