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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이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 유격수 시장이 김하성의 거취에 따라 요동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MLTR은 지금까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메이저리그 유격수 시장이 김하성의 가세로 인해 본격 가동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하성이 어느 팀에 가도 주전 유격수로 활약할 수 있다는 현지 스카우팅 리포트를 반영한 예상이다.
MLTR은 '이번 오프시즌 FA 시장(마커스 세미엔, 디디 그레고리우스, 안드렐턴 시몬스)과 트레이드 시장(프란시스코 린도어, 잠재적으로는 하비에르 바에스, 트레버 스토리)에 뛰어난 유격수가 꽤 많지만, 김하성과 접촉할 수 있는 날짜가 아직 오지 않아 나머지 유격수 시장이 멈춰 서있다'고 전했다.
MLTR은 '김하성은 2020~2021년 FA 가운데 매우 흥미로운 선수다. 이제 25세 밖에 안됐고, KBO리그에서 6년간 탁월한 성적을 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일부 구단들은 그를 2루수 혹은 3루수로 보고 있지만, 주전 유격수로서 그의 잠재력은 특별한 가치를 지닌다'고 덧붙였다. MLTR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텍사스 레인저스가 김하성에게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구단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30일 CBS스포츠는 김하성에게 관심을 가질 만한 구단으로 LA 에인절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토론토, 시카고 컵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텍사스, 신시내티 레즈,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 8개팀을 꼽았다. 이번 겨울 유격수 수요가 유난히 많은데, 김하성이 기존의 톱클래스 유격수들 못지 않은 관심을 끌고 있다는 얘기다. CBS스포츠는 김하성이 연간 700만~1000만달러에 6년 계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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