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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주요 FA로 꼽히던 선수들이 속속 계약을 마치고 있다. 아직 계약을 매듭짓지 못한 선수들 가운데 타팀 이적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얼마나 될까.
이들 중 타 팀 이적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은 얼마나 될까. 일단 FA 시장이 열린 초기에 비해 구단들의 열기가 상당히 식은 것은 사실이다. SK와 삼성도 추가 영입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일찌감치 '외부 FA 영입은 없다'고 못 박은 구단들도 있다. 몇몇 FA 선수들에 관심을 보였던 구단들 중에 초반 분위기만 살피다 조용히 다시 문을 닫은 팀도 여럿이다. 최근 정수빈 영입을 희망했던 한화 이글스 역시 다른 FA 선수 영입에는 큰 관심이 없는 상황이고, KIA 타이거즈는 최형우 잔류 계약에는 성공했지만 아직 양현종의 거취가 모호하다. 양현종이 1월 중순까지 메이저리그 구단들과의 협상을 하겠다는 입장이라 KIA 역시 외부 FA에 신경을 쓸 상황은 아니다. 오재일 영입에 총력을 기울였던 삼성은 내부 FA인 우규민, 이원석과의 협상에 '올인'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선수들이 결단을 내리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투수 FA들에게 조용히 관심을 두고있는 구단들도 있지만, 아직까지 아주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않고 있다. 시장에 남아있는 대부분의 FA 선수들이 원소속팀과의 협상을 우선 순위에 둘 수밖에 없는 가운데, 깜짝 반전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구단들이 외부 영입에 대한 최종 결단을 내려야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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