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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도박 하지 말라고 그렇게 신신당부 했지만 또 나오고 말았다.
곧바로 사태 파악에 나선 구단은 정현욱과 면담한 결과 정현욱이 입단 전부터 스포츠토토를 해왔고 이로 인해 채무를 지게 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경위서를 제출했고, 선수단 전체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에 들어가 그 과정에서 권기영이 온라인 도박을 한 사실도 알아내 함께 조치하게 됐다.
정현욱은 지난 2019년 2차 6라운드 59순위로 입단한 고졸 투수다.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21경기에 등판해 2승2패 2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했다. 권기영은 지난 2017년 SK 2차 3라운드 26순위로 입단한 포수로, 지난해 이흥련과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퓨처스리그에서 22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9푼6리를 기록했다.
어릴 때부터 사행성 도박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프로에 온 이후가 아닌 아마추어 때부터 교육이 철저하게 이뤄져야할 부분이다.
두산은 앞으로 KBO와 수사당국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이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선수단 교육과 관리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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