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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4명의 뛰어난 선수, 또는 2명의 엘리트 선수를 영입하겠다"던 호언장담은 허세로 남게 될까. 토론토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이어 DJ 르메이휴(뉴욕 양키스)마저 놓쳤다.
그들 중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마지막까지 영입을 타진한 팀이다. MLB네트워크 존 헤이먼에 따르면 토론토는 4년 7800만 달러를 제시했다. 계약기간은 짧지만, 연봉은 더 큰 계약이다. 하지만 르메이휴는 보다 안정된 커리어와 긴 계약기간을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올겨울 최고액 FA 계약이다.
이로써 양키스는 지오 우르셀라와 글레이버 토레스, 르메이휴, 루크 보이트로 구성된 내야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토론토는 여전히 FA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MLB네트워크 존 모로시는 '토론토는 조지 스프링거, 트레버 바우어, J.T.리얼무토 등 다른 거물급 FA들과도 협상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외야수인 스프링거의 영입이 간절한다. 바우어 역시 영입되면 류현진과 에이스 자리를 다툴 만큼 막강한 매물이다.
하지만 괴짜로 소문난 바우어의 속내는 알 수 없는 상황. 스프링거는 뉴욕 메츠, 리얼무토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로부터 강력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올겨울 토론토는 내부 FA 로비 레이와 1년 계약을 맺은 것 외엔 눈에 띄는 소득이 없다. 토론토의 뜨거운 열정은 '소문난 잔치'로 남게 될까.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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