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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야수 최대어 스프링어, 토론토 or 메츠...MLB.com "이번 주 결론"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21-01-19 09:09


FA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가 이번 주에 토론토 블루제이스 또는 뉴욕 메츠와 계약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메이저리그 FA 외야수 최대어로 꼽히는 조지 스프링어의 거취가 이번 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뉴욕 메츠로 최종 압축된 형국이다.

MLB,com은 19일(한국시각) '스프링어의 FA 작업이 이번 주에 결론에 이를 전망'이라며 '메츠와 블루제이스가 오프시즌 들어 스프링어 영입전에서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고, 지금도 가장 유력한 구단으로 남아 있다'고 전했다.

MLB네트워크도 같은 날 '스프링어는 두 구단으로부터 1억달러 이상의 계약 오퍼를 제시받았다'면서 '그는 대부분의 톱클래스 FA들보다 시장 환경이 잘 형성돼 왔다. 적어도 메츠와 블루제이스가 아홉자리수 금액(1억달러 이상)을 오퍼했다. 그의 클러치와 여러가지 능력들을 감안하면 놀랄 만한 일도 아니다'고 했다.

최근 포수 JT 리얼무토와 2루수 DJ 르메이휴가 각각 필라델피아 필리스, 뉴욕 양키스와 재계약에 합의하면서 FA 시장이 활기를 찾은 상황에서 스프링어도 곧 계약을 확정할 것이란 전망이다. 리얼무토, 스프링어, 르메이휴는 이번 FA 시장에서 야수 '빅3'로 꼽힌다. 리얼무토는 필라델피아와 5년 1억달러 이상의 조건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고, 르메이휴는 6년 9000만달러에 양키스 잔류를 선택했다.

흥미로운 것은 과연 토론토가 메츠와의 스프링어 쟁탈전에서 최종 승리할 수 있느냐다. 메츠는 이번 오프시즌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함께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구단이다. 반면 토론토는 지난해 11월 초 내부 FA 투수 로비 레이와 재계약한 이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역 언론들은 토론토가 스프링어 또는 FA 투수 최대어 트레버 바우어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강력한 타격과 안정된 외야 수비를 자랑하는 스프링어는 Œ은 야수들이 주축인 토론토에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1년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지명을 받고 입단한 스프링어는 201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통산 795경기에 출전, 타율 2할7푼, 174홈런, 458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51경기에서 타율 2할6푼5리, 14홈런, 32타점, 37득점, OPS 0.899를 올리며 전성기를 이어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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