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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는 2017년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양현종과 헥터 노에시는 나란히 20승씩 기록하며 마운드를 이끌었고, 팀 타율 1위(0.302)에 빛나는 다이나마이트 타선도 화력싸움에서 좀처럼 밀리지 않았다.
2021년에도 최형우와 양현종이 KIA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각각 생애 두 번째 FA 계약을 완료했고, 앞두고 있다. 최형우는 이미 3년 총액 47억원에 재계약했다. 만 서른 여덟인 선수에게 거액을 투자했다. 그럴만도 했다. 지난 시즌 타격왕 최형우보다 잘 치는 타자는 없다. 양현종은 해외진출이 사실상 물건너 가면서 FA 협상을 펼쳐야 한다. 이렇게 투타의 핵심 선수들이 FA 계약 첫 해에 또 다시 일을 낼 준비를 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들도 역대 최고로 조합됐다. 지난 시즌 최고의 구위를 보였던 애런 브룩스와 타팀들도 군침을 흘렸던 다니엘 멩덴 그리고 지난 시즌 타이거즈 역사상 최고의 외인타자가 된 프레스턴 터커가 새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KBO리그 외인 몸값 2위(총액 325만달러)의 위용도 볼 수 있을 듯하다. 헥터도 2016년 KBO리그에 데뷔한 뒤 2년차 때 정점을 찍었다. 브룩스도 KBO리그 2년차다.
KIA의 선발-불펜-타선은 2017년 때보다 훨씬 더 좋아진 모습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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