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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올해 35세, 메이저리그(MLB) 무대에서 가장 성공한 일본인 투수. 하지만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더 먼곳을 바라보고 있다.
트레이드 직후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던 다르빗슈도 "현 시점에서 최고의 팀이다. 나는 행복한 선수"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A.J.프렐러 단장과도 가깝다. 전 소속팀 텍사스에 함께 몸담고 있을 때부터 친한 사이다.
과거 소속팀이었던 LA 다저스 못지 않게 1년 내내 화창한 날씨도 장점. 다르빗슈는 "샌디에이고에서 첫해지만, 앞으로 이곳에서 10년 더 뛰고 싶다"며 웃었다.
8년간 통산 1127이닝을 소화하며 71승 56패 평균자책점 3.47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한때 슬럼프도 있었지만, 트라우마를 벗어던지고 지난해 8승3패 평균자책점 2.01로 잘 던졌다.
선수 생명을 섣불리 예단할 수는 없지만, 다르빗슈에게 선수 생활은 10년보다 짧을 가능성이 높다. 샌디에이고에서 염원하던 우승 반지를 차지할 수 있을까.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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