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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스토리] '굿바이' SK 와이번스, 사진으로 본 21년의 역사

허상욱 기자

기사입력 2021-01-27 07:30



[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SK 와이번스의 21년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프로야구단 SK 와이번스를 인수했다.

SK 와이번스는 지난 2000년 쌍방울 레이더스를 인수해 재창단했다. 2000년대 후반, SK 와이번스는 KBO리그를 지배했다.

김성근 감독이 부임한 첫해인 2007년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과 함께 통합우승을 일궈냈고, 2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재패했다.

그 후 2012년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며 왕조를 구축했다. 2009~2010시즌을 거쳐 작성한 22연승은 최다 연승 기록으로 남았다.

트레이 힐만 감독과 함께한 2018시즌 SK는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친 뒤 한국시리즈에서 1위팀 두산을 꺾으며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각종 악재가 겹치며 지난해 정규시즌을 9위로 마감한 SK는 4년만에 감독으로 친정에 돌아온 김원형 감독과 함께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새로운 주인을 맞으며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SK 와이번스의 지난 21년을 사진으로 모아봤다.


SK 와이번스의 창단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위한 이호준의 모습. 이 유니폼은 2000년 창단 후 4월부터 6월까지 착용했다.



2000년, 원정 유니폼을 입고 투구를 하는 김원형의 모습


2000년 6월부터 2001년 시즌까지 착용했던 SK의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한 '인천의 영원한 4번타자' 김경기


2002년 SK의 홈 유니폼을 입은 김기태와 2003년 어웨이 유니폼을 입은 박경완의 모습. 헬멧에 새겨진 로고가 바뀌었다.


2003년 SK는 현대와 맞붙은 한국시리즈에서 7차전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지만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그해 FA로 현대에서 SK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박경완이 정민태에게 축하의 악수를 건네고 있다.



2004~05 시즌 와이번스의 홈과 원정 유니폼을 입은 이진영과 김민재.


2006년 6월, 적시타를 날리는 박재홍의 모습. 박재홍은 2005시즌 SK로 팀을 옮겨 통산타율 0.284 300홈런 1081타점 267도루의 기록을 남겼고. 3차례나 30-30을 달성하며 대표적인 '호타준족'으로 자리매김했다.


와이번스걸 이현지가 문학 구장을 찾아 이진영,김광현,이한진(왼쪽부터)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팬과의 약속은 지켜야죠!' 2007년 5월 26일 KIA와의 홈경기에서 이만수 코치가 만원이 된 경기장의 팬들을 위해 팬티차림으로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07년 10월 26일.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시즌 3승을 올렸던 고졸 신인 김광현은 정규시즌 MVP였던 22승 투수 리오스를 상대로 눈부신 호투를 선보였다. 김광현은 이날 7.1이닝 1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신인 한국시리즈 최다 탈삼진을 기록했다.


2007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 지은 후 팬들에게 인사를 하는 김성근 감독, 2006년 10월 SK의 제3대 감독으로 취임한 김성근 감독은 2007년 팀을 창단 첫 통합우승으로 이끌었다.


그 해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한 김재현이 축하를 받고 있다.


2008년 5월 15일 경기에서 볼독 '미르'가 심판에게 볼을 건네주고 있다. 미르는 공수 교대때마다 구심에게 볼을 전달하기도 하고 SK 선수들이 홈런을 쳤을 때는 가장 먼저 그 선수와 하이파이브를 하는 모습으로 구장을 찾은 어린이팬은 물론 선수들의 사랑까지도 독차지했다.


2008년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2점홈런을 날린 최정이 환호하는 모습. 최정은 한국시리즈 MVP가 됐다.


2년 연속 통합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는 선수들.


2009년에도 한국시리즈에 올랐던 SK는 KIA와 7차전까지 승부를 끌고 갔지만 나지완의 끝내기홈런으로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2010년 SK는 삼성과의 한국시리즈에서 4연승으로 가뿐히 왕좌에 올랐다. 김광현이 우승이 확정된 순간, 포수 박경완에세 허리를 굽혀 정중한 인사를 건네는 모습은 아직도 많은 야구팬들의 기억에 선명한 장면이다.


2011시즌,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SK는 삼성에 시리즈 전적 1승 4패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만수 감독이 승장 류중일 감독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네고 있다.


2012 시즌 SK는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삼성에게 또다시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한국시리즈 6차전 경기에서 패색이 짙은 8회말, 경기를 지켜보는 선수들의 모습.



2014년 4월 레전드 박경완이 은퇴식을 가졌다. 박경완의 26번은 SK 와이번스 역사상 최초의 영구결번이 되었다. 창단 초기부터 팀을 이끌며 2000년대 후반 SK의 V3에 큰 공을 세웠기 때문이다.



2018시즌 트레이 힐만 감독과 함께한 SK는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친 뒤 한국시리즈에서 1위팀 두산을 꺾으며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2019 KBO 올스타전에 드림올스타로 출전했던 SK 최정, 고종욱, 로맥이 재미있는 복장으로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한동민은 미스터올스타에 선정됐다.


사진제공=SK 와이번스
2021 시즌을 앞두고 4년만에 친정에 컴백한 김원형 감독이 취임식을 가졌다. 다음주면 바로 올시즌을 준비하는 스프링캠프가 시작된다. 스프링캠프는 다음 달 1일부터 3월 6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강창학공원야구장에서 34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woo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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