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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LG 트윈스의 2차 1라운드 지명된 루키 이영빈은 '야구인 2세'다. 빙그레 이글스, 쌍방울 레이더스, SK 와이번스 출신 내야수 이민호의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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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훈련하고 있다. 오전에는 코어 운동과 어깨 보강 운동을 하고 오후에는 런닝 및 기술 훈련을 하고 있다. 고교 때는 단순히 훈련 양만 많았다면, 프로에선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효율적으로 운동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수비가 약하다고 생각해서 수비 훈련에 더 집중하고 있다. 또 프로에서는 체력이 중요해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하고 있다.
-현재 몸 상태는.
▶아픈 부위는 없고 몸 상태는 좋다. 처음 훈련 때는 조금 피곤함이 있었지만 이제는 익숙해지는 느낌이다.
-지명을 받았을 때 기분은
▶사실 2차 1라운드라는 빠른 순번에 지명될 줄은 몰랐다. 프로야구 선수가 되는 것이 어렸을 때부터의 꿈이었는데 정말 기쁘면서도 이제부터 정말 더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다.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
▶아직 부족한 나를 1군 스프링캠프를 경험할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처음이라 부족하고 미흡한 점도 많지만 감독님, 코치님들 지도를 받고 선배님들께 많이 배우고 노력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야구인 2세인데.
▶야구선수가 되겠다고 했을 때 아버지는 정말 힘든 것을 잘 아시기 때문에 반대까지는 아니지만 신중하게 생각해서 결정하라고 하셨다. 그래도 내가 결정한 후에는 나의 결정을 존중해 주시고 많은 도움을 주셨다. 특히 슬럼프로 힘들 때는 많은 조언을 해 주셨다. 같이 고민하고 기술적이나 멘탈적인 면에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
-중학교까지는 키가 작아 주목 받지 못했는데.
▶중학교 때부터 야구를 시작해서 사실 부족한 점이 많고 특히 경험이 많이 부족 했다. 그래도 감독님께서 믿고 경기에 많이 내보내 주셔서 점점 발전할 수 있었다.
-스스로 생각하는 장점과 보완하고 싶은 점.
▶내야수 주전으로 뛰기 시작한 것은 고교 2학년 때였다. 유격수는 고교 3학년 때 시작했다. 아직은 경기 경험이 부족하고 특히 수비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낀다. 그렇지만 야구에 대한 열정은 누구에게도 지고 싶지 않다. 또 초등학교 때 육상(멀리 뛰기)을 했는데 그 덕분에 좋은 운동 능력을 가진 것은 좋은 장점인 것 같다.
-우투좌타를 하게 된 계기는.
▶사실 특별한 계기는 없다. 아버지와 함께 티볼 배팅을 하는데 어느 순간 좌타석이 더 편하다고 느꼈고 야구에서 좌타자의 장점이 많아 자연스럽게 좌타자가 됐다.
-롤 모델은.
▶내 롤 모델은 당연히 오지환 선배다.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시카고 컵스의 하비에르 바에즈의 플레이를 좋아한다. 바에즈는 공,수,주 모두 뛰어나고 특히 야구 센스가 너무나 뛰어난 것 같다.
-팬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아직은 신인이고 많이 부족하고 미흡 한 점이 많다. 하지만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잠실야구장에서 오지환 선배님처럼 멋진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코로나 19가 빨리 좋아져서 잠실야구장에서 하루 빨리 팬들을 뵐 수 있으면 좋겠다. 정말 열심히 노력하겠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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