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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삼성의 파란색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내야수 오재일이 3일 경산 삼성라이온즈 볼파크에서 펼쳐진 스프링캠프 훈련을 소화 했다. 새로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춘지 3일째, 손발이 점점 맞아 들어가며 훈련시간에도 미소 띤 얼굴을 자주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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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일은 새로운 팀에 적응하는 데도 수월한 상황이다. 두산 베어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절친 이원석이 있어서다. 그는 "삼성은 전통이 있는 팀이다. 분위기가 아주 좋다. 어린 선수가 많아서 인지 밝고 잘 뭉친다"며 "아는 사람이 없어서 걱정했는데, 원석이 덕분에 빠르고 편하게 잘 적응하고 있다. 원석이가 없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는 소감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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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4시즌 동안 '30홈런'을 쳐낸 토종 타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팀은 수준급 1루 수비력을 갖춘 거포 오재일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오재일 역시 홈런을 펑펑 쏘아 올려 라이온스 파크에 팬들의 함성을 들끓게 할 하는 순간을 고대하고 있다.
경산=최문영기자deer@sportschosun.com /2021.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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